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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우리 삶에 많은 기쁨과 행복을 선사해 줍니다. 특히 새끼 강아지는 사랑스러운 모습과 경쾌한 에너지로 가득 차 있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새끼 강아지를 적절히 관리하고 돌보는 것은 중요한 책임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갓 태어난 새끼강아지를 입양했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입양 전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우선 새끼강아지를 입양하기로 하였다면 제일 먼저 아이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전 보호자에게 예방접종 현황을 체크하고 아직 접종이 끝나지 않았다면 2-3주 간격으로 5차까지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참고로 생후 6~8주 사이에 1차 접종을 하고 2주 간격으로 총 5회 접종을 하는데 종합백신(DHPPL)과 코로나장염 백신, 켄넬코프, 백신, 광견병 등이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같은 날 여러 개의 백신을 동시에 맞으면 안 되고, 각각 다른 날로 접종해야 합니다. 또한 한 번 맞은 백신은 효과가 평생 지속되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년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심장사상충약과 구충제도 한 달에 한번 경구투약 하여 벼룩, 진드기 외부기생충 예방을 위한 적절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안전한 환경

먼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가정 내의 위험한 물건들을 강아지가 닿지 않는 어려운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날카로운 물건은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는 호기심이 왕성해서 이것저것 물어뜯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를 항상 잘 처리해야 합니다. 쓰레기통도 내용물과 냄새로부터 밀폐가 잘 될 수 있게 신경 써야 합니다. 초반에는 적당한 넓이로 울타리를 배치하여 행동 영역을 지정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점차 행동반경을 넓혀주어 집안 구조를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끼강아지가 자신만의 안정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캔넬을 두어 새끼강아지가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초반에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집보다는 쿠션이나 패브릭 소재에 집을 마련해 주는 게 좋습니다. 새끼강아지들은 씹는 습성이 강해서 아무거나 씹는 행동을 합니다. 이는 생리적 발달단계에서 자연스러운 형상이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만약 과도한 행동이 된다면 장난감 같은 대체품으로 유도해 주시면 됩니다.

 

배변훈련

어미개로부터 독립한 지 얼마 안 된 새끼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소변냄새를 맡고 그 주변에 배변을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잠자리나 밥그릇 근처에서는 배변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울타리로 새끼강아지의 생활공간을 마련해 주실 때는 공간이 너무 좁지 않게 해줘야 합니다. 바닥에 패드를 깔아 두고 일정시간마다 냄새를 맡게 해 주면 자연스럽게 배변패드에 배변을 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항상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훈련 기간 동안엔 자주 청소해 줘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만의 자리를 찾게 됩니다. 지정된 위치에 배변을 하였다면 간식과 칭찬으로 꼭 보상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실수하더라도 절대 혼내거나 소리 지르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겁을 먹거나 트라우마가 생겨 문제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실수하더라도 절대 혼내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훈련하다 보면 금방 가릴 수 있답니다.

 

영양섭취

정기적인 사료 및 물 공급도 중요합니다. 새끼강아지에게 정해진 시간에 사료를 주고 물을 제공해야 하고 성장 단계에 따라 다른 영양소 요구가 있으므로, 연령에 맞는 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새끼 강아지의 크기와 체중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 등 크기에 맞는 사료를 선택하시고. 새끼강아지의 몸무게를 체크하여 그에 맞는 사료량을 급여해야 합니다. 사료의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여 각각의 영양소 함량을 체크하고 새끼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소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등이 적절하게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고. 가능하다면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적인 색소, 향료, 방부제 등이 포함되지 않은 사료를 선택하면 강아지의 건강에 좋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의 사료를 비교하면서 소량으로 급여하며 알레르기 반응은 없는지 체크합니다. 사료의 품질, 가격, 후기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선택해야 합니다. 사료회사의 신뢰도와 제조 과정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며 상대적으로 너무 저렴한 사료는 합리적으로 의심을 해봅니다. 참고로 검증되고 품질 좋은 사료를 교체하고 난 후 저의 강아지가 잔병으로 내원하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새끼강아지의 건강 상태와 체질에 따라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의사는 강아지의 건강 상태와 특이사항을 고려하여 적합한 사료를 추천해 줄 수 있습니다.

 

산책 및 사회화 활동

보통 생후 6주 이후부터 산책을 할 수 있지만 예방접종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면 외부활동보다는 실내에서 놀아주는 걸 권장합니다. 접종이 다 끝나고 항체가 생긴 다음에 외출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전까지는 실내에서 충분한 운동과 놀이도 강아지의 사회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난감으로 터그놀이를 하고 보호자가 외출할 시 노즈워크 할 수 있는 장난감을 제공하면 분리불안에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긴 시간 혼자 두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 위하여 새끼강아지의 체력과 정서적 안정을 도와주세요.

 

목욕

목욕주기는 견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2주에 한 번씩 하는 게 좋습니다. 너무 잦은 목욕은 건조증과 각질이 심해져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새끼강아지는 아직 성장 중이기 때문에 피부가 연약하기 때문이고 저자극성 샴푸를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귀세정제로 귀지 관리를 해줘야 염증질환이 생기지 않습니다. 치아관리는 어린 강아지용 칫솔로 먹는 치약을 짜서 핥아먹는 정도로 하여 시작하여 점차 칫솔질에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끼강아지에게 애정과 관심을 표현해야 합니다. 새끼강아지와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미소, 칭찬, 놀이 등으로 강아지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강한 훈육과 체벌을 자제해 주세요. 새끼강아지는 사람나이로 2-3살도 안된 아기와 다름없습니다. 당신의 말을 잘 못 알아 들어도 사랑해 주시고 잘 알아듣는다면 더 사랑해 주세요. 강아지가 안전하고 사랑받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오늘도 제 포스트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띵동 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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